사우디군 “탄도미사일 1발·드론 2대 격추”…리야드서 폭발음 세 차례
후티 “공항 겨냥 작전 계속”…원유 송유관 등 핵심 시설 공격 위협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2주 만에 운영 재개를 예고했지만,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하늘길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항 재개 당일에도 리야드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여객기 운항이 대거 취소됐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리야드에서 폭발음이 세 차례 들렸으며, 주민들에게는 ‘적대적 공중 위협’을 알리는 안전 경보가 발령됐다. 사우디군은 후티 반군이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과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앞서 킹칼리드 국제공항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5일부터 제1터미널은 국내선, 제2터미널은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전용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항에서 이·착륙할 예정이던 여객기의 약 60%가 취소돼 운항 정상화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부터 사우디의 주요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 송유관과 리야드 주요 시설이 공격 대상으로 거론됐으며, 지난 10일에는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으로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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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공항 이용객 등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공항을 군사적 목표로 규정하고 여행객과 직원, 항공사에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날에도 사우디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공항과 핵심 에너지 시설인 동서 원유 송유관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공항 운영 재개에도 후티 반군의 추가 공격 위협이 이어지면서 항공편 운항 차질과 에너지 인프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터 제1터미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