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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최근 한일 갈등의 핵심 현안이 된 징용 소송과 관련해 피해자와 한국 내 여론이 납득할 만한 지원 법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문 의장과 가진 인터뷰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문 의장은 법안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법안은 징용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소송의 피고가 된 일본 기업 외에 한국 기업이 참가하고, 한국 국민의 기부금도 재원으로 삼는 방안으로 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문 의장은 일본 측의 반응을 살펴본 후 국회에 제출할지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 의장은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일본으로부터 마음이 담긴 사죄의 말이 하나라도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의장은 주요 20개국, 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어제(3일) 오후 도쿄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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