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 횡령과 법인의 학사 개입 등 사립학교법 위반 의혹으로 교육부 특별감사가 진행 중이고, 이사회 내부에선 법적 다툼도 본격화됐다. 1일 서울예대 바로세우기본부에 따르면 학교법인 A이사는 20년 이상 개인 운전기사 겸 비서 역할을 맡은 대학 직원 B씨의 급여를 교비로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B씨는 예학지원처 총무 담당으로 근무하지만 실제 A이사의 사적 용무를 전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상혁 이사장이 업무 명목으로 구입한 고급 차량을 A이사의 개인차량으로 제 제2금융권 학자금대출 공하고, 법인카드로 주유비와 통행료 등을 지출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와 함께 임 이사장이 유태균 총장에게 특수 연구와 조직 개편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수개월간 반복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거나 날치기 총장 선임으로 총장의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바로세우기본부는 이날 안산캠퍼스 본부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부산은행 전세자금대출 열고 법인 매각 시도와 교비 사적 전용, 배임·횡령 정황, 총장 사퇴 강요 등에 대해 동랑예술원과 이사회에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총장 사퇴를 종용했던 동랑예술원 이사회가 차기 총장 선임 시 학생과 교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지난 5월 어떠한 사전 협의 없이 총장 임명 사실을 통보했다 수입육 "며 "이는 신뢰 파기이자 학생 배제 행위로, 이사회의 폐쇄적인 의사결정 방식은 서울예대가 지향하는 열린 교육과 민주적 운영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각종 사학비리 의혹으로 고소와 고발, 각종 법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데 법인 이사회는 여전히 조직적 책임을 부인하고 본질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반복한다"고 규탄했다. 우리은행 공인인증서 연장 이들은 동랑예술원과 이사회에 ▶투명한 진상 규명과 교육부 감사 적극 협조 ▶총장 추천위원회 수용 ▶학교법인 임원 처벌 등을 요구했다. 서울예대 바로세우기본부는 학생과 교직원, 경영자 등 대학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다. 특히 기자회견에는 초대 이사장인 동랑 유치진 선생의 가족이 참석해 이들의 목소리에 힘 아르바이트 유급휴가 을 보탰다. 이달 말까지 임기인 유 총장(초대 이사장의 손자)은 임 이사장의 사퇴 종용에 대해 "법인이 학교 운영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한다"며 "교육부 감사 결과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태도다. 유 총장은 임 이사장과 일부 이사를 고발한 상태다. 동랑예술원 관계자는 "횡령·배임도 사실과 다르고, 총장 사퇴 종용은 사적 대화에서 와전된 내용이라 과장되고 왜곡됐다"며 "일부 학생이 주장하는 소통도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외부 세력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이강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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