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시와사람을 이끌고 있는 강경호 대표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강나루 작가
문학적 동반자로 함께 길을 걸어온 아버지와 아들, 시인이자 ‘시와사람’을 이끄는 강경호 대표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강나루 작가가 두 번째 합동 출판기념회를 연다.
강경호·강나루 작가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갈비연’에서 부자(父子)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두 작가는 2022년 첫 합동 출판기념회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 출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문학적 성과를 나눌 예정이다.
강경호 대표는 시와 문학평론을 병행하며 문예지 ‘시와사람’을 창간해 전남광주는 물론 한국 문단의 발전에 힘써왔다. 올해 여름호로 창간 30주년을 맞은 ‘시와사람’은 지역 문학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해 왔으며,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수상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 등 문학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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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판기념회에서 강 대표는 여섯 번째 시집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울다’와 문학평론집 ‘문학과 인접 예술의 상호텍스트성’을 선보인다. 시집은 타인의 상처를 서정적인 언어로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평론집은 시와 회화·사진·음악 등 인접 예술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작품이다.
강나루 작가는 시와 아동문학, 에세이, 문학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시와사람’ 공동주간 겸 편집장을 맡고 있다.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젊은작가상과 전국계간문예지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차세대 문학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경호와 강나루의 신간도서 표지.
그는 이번 행사에서 두 번째 동시집 ‘해님도 아플 때가 있어요’와 평론집 ‘흔들리는 것들의 거처’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동시집은 강 작가가 글을 쓰고 막내 동생인 강한별이 삽화를, 어머니가 디자인을 맡는 등 온 가족이 함께 공을 들여 완성했다는 .에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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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은 사물을 새롭게 해석하고 감각화해 기존 동시의 표현 방식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론집은 장소와 공간, 생명성, 사물에 남은 시간, 고통을 견디는 존재의 방식 등을 중심으로 시를 분석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종 전 광주문인협회장, 임원식 광주예총 회장, 박덕은 광주문인협회장, 임일환 전남문인협회장, 박영덕 국제PEN광주 이사장 등이 참석해 두 작가의 출간을 축하할 예정이다.
강경호 대표는 “아들과 문학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젊은 세대의 문학적 흐름을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며 “서로 살아온 시대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지만, 어느 한쪽의 방식만 옳다고 하기보다 서로의 관。을 나누며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나루 작가는 “지난 출판기념회가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는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나만의 방향’을 찾고 연구자로서 첫발을 내딛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버지와 두 번째 출판기념회를 함께한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에서도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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