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공개된 ‘인간 세탁기’ 모습. [X 갈무리·뉴스1]



지난 오사카 엑스포에서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던 ‘인간 세탁기’가 곧 시판될 예정이다. 예상 판매 가격은 약 6000만 엔(한화 약 5억 640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일본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야마다홀딩스(HD)가 ‘미라이 인간 세탁기’를 도쿄 도시마구에 위치한 대형 가전 매장 ‘LABI 이케부쿠로 메인 스토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일본 샤워기 부품 바다이야기릴게임 제조업체 사이언스가 개발한 것으로, 1970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산요(SANYO)가 처음 선보였던 ‘인간 세탁기’ 개념을 최신 기술로 발전시킨 모델이다. 외형은 달걀 모양의 캡슐 형태이며, 내부의 미세 거품 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몸을 자동으로 씻어준다.
길이 2.3m의 캡슐 속에 누워 있으면 약 15분 동안 미세 거품과 미스트가 온몸의 야마토통기계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건조까지 완료한다. 작동 중에는 등 부위의 센서를 통해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편안한 영상과 음악을 틀어줘 휴식 효과도 더한다.
‘미라이 인간 세탁기’는 지난 4월 열린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오사카 헬스케어 파빌리온’에서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으며, 당시 체험 신청만 4만 건을 넘길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바다이야기무료 아오야마 야스아키 사이언스 회장은 “엑스포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12월 25일부터 매장 시연을 시작하며,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식 판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