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 대한교통학회 회장 직무대행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면 내 일상생활에서 무엇이 달라지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라면서 "과거에 누리지 못했던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자율주행차를 만들고 상용화해 일상에 녹여낼 이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토론에 앞선 좌장 발언에서 자율주행 논의가 기술 담론에 치우쳐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토론회나 기고문 발표를 보면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 과거의 룰 기반이 엔드투엔드로 가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우버와 웨이모 테슬라 바이두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라며 "교통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보다 앞선 질문"이라고 진단했다.
기술 성능을 겨루는 논쟁이 이용자의 편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상용화의 명분도 흐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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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술 시연의 화제성만으로는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유튜브에서 테슬라가 이런 것도 되는구나 하는 이야기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자율주행차가 일상생활을 바꾸기까지는 너무나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꼽은 과제는 기존 종사자 문제다. 그는 "기존 대중교통 관련 산업계에서는 택시나 버스가 자율주행차로 전환되면 종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두고 일자리 걱정을 먼저 하고 있다"라면서 "관제와 해킹 시스템 오류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100대 이상의 차량에서 한꺼번에 문제가 터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도 함께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 수용성과 제도 정비도 나란히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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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국민의 수용성과 법제도 보험 문제가 해결돼야 실제 일상이 변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고를 바라보는 사회적 잣대가 다르다는 。도 짚었다. 그는 "사람이 교통사고를 낼 때는 우리가 조금 더 관리할 수 있으나 로봇이 교통사고를 내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그런 부분이 해결돼야 자율주행차가 우리 일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동일한 사고율이라도 무인 차량의 사고는 여론의 저항이 훨씬 크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기술적 안전성과 사회적 수용성이 별개의 문제로 다뤄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율주행의 파급 범위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봤다. 그는 "자율주행차는 내가 운전하지 않고 로봇이 운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라면서 "젠슨 황이 말한 것처럼 모든 이동체는 로봇이 운전하게 되고 그 시.이 엄청나게 빨리 올 것이라는 이야기처럼 우리 일상생활에서 바뀔 것이 너무나 많으며 그 논의가 오늘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