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 유통업체 마크스앤스펜서(M&S) 매장의 카드 결제기. 2025.04.3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영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이 잇단 해킹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온라인 주문이 막히고 일부 매장은 매대를 제때 채우지 못하는 등 피해가 극심하다.
2일(현지시간) BBC, I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마크스앤스펜서(M&S)에 이어 고급 백화점 해로즈(Harrods), 소매업체 코옵(Co-op)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M&S는 지난주 해킹 공격을 당한 사실을 밝히면서 온라인 주문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했다. M뽀빠이릴게임
&S의 홈페이지에는 현재 '온라인 주문 중단'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몇몇 M&S 매장은 재고 부족으로 매대가 텅 비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측은 "사이버 공격 여파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 재고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해로즈 역시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업체는 "최근 일부 시스템에 무단 접근 시도가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발생했다"며 보안팀이 접속을 제한했고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했다.
코옵은 최근 해킹 시도에 맞서 IT 시스템 일부를 폐쇄했다. 또한 재택근무 직원들에게 회의 중에는 반드시 카메라를 켜고 모든 참석자를 확인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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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해로즈 백화점 전경. 2024.09.20.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이들 소매업체 3곳에 대한 연이은 사이버 공격이 서로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공통으로 사용하는 공급 업체나 기술이 해커들의 진입 경로로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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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M&S의 경우 '드래곤포스'(Dragonforce)라고 불리는 랜섬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통해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봤다.
공격 배후는 해커집단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가 추정된다. 이들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대기업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가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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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드 스파이더는 단독으로 활동하는 해커들이 모인 집단으로 일부는 영어를 구사하는 10대들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 산하 국가 사이버 안보센터(NCSC)는 이번 사이버 공격의 본질을 파악하고 업계 전반에 전문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업체 에클렉틱IQ(EclecticIQ)의 코디 배로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에게 비밀번호 업데이트와 금융 결제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ezy@news1.kr